허영은 교수님
2021.11.15
By.관리자
교수님의 경력을 간단하게 소개해 주세요.
저는 2013년 Carnegie Mellon University에서 마케팅
전공(부전공: Social and Decision Sciences)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이후 Hong Kong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HKUST)에서 마케팅 조교수로 있다가 2017년 8월 KAIST에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교수님께선 어떤 과목을 가르치고 계시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에서는
기술기업마케팅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직장인이어서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사례들과 중소기업들을 위한 실제 컨설팅 프로젝트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술경영학부에서는
학부생을 대상으로 소비자행동론을 강의하고 있는데, Harvard Business Case들과 실제 기업
분석 등을 통해 수업 시간에 배운 이론을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석박사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소비자행동과 의사결정론 강의를 하고 있는데, 소비자 행동 분야의 중요한 이론들
학습하며, 최신 논문들을 읽고 깊이 있게 토의하고, 한 학기
동안 각자 연구 논문 프로포절을 완성하는 과목입니다.
교수님께서 현재 관심을 두고 연구하고 계신 주제는 무엇인가요? 연구 분야에서 요즘 떠오르는 이슈는 무엇인가요?
저는 마케팅 중에서 소비자 행동분야를 연구하고 있으며, 인지심리학과 사회심리학 등과의 융합연구를 통해 신기술에 관한 소비자의 의사결정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제껏 많은 연구가 인공지능 등 새로운 혁신에 대한 기술적인 측면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지만, 이러한 기술을 사용하는 소비자에 대한 이해 없이는 사용자의 생활에 기술이 가지고 올 효과를 정확히 예측하지
못합니다. 저희 연구실에서는 새로운 기술이 소비자들의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인공지능을 이용한 기술이 어떻게 인간의 삶에 성공적으로 도입되고 효율적으로 이용되는 데
많은 시사점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재학생에게 격려 말씀 부탁드립니다.
카이스트에서 정말 뛰어난 학생들을 많이 만났고, 학업과 연구에 대한
큰 열정과 고민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연구라는 것은 문제의 해답을 향해 계속 나아가는
긴 과정입니다. KAIST 학생들이 이 길고 쉽지 않은 여정 가운데, 처음
가졌던 꿈과 열정을 기억하면서 꾸준히 하루하루 주어진 일을 성실히 할 수 있기를, 그래서 카이스트에
있었던 시간들을 통해 그 꿈에 더욱 가까이 갈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마지막으로 대학원 입학을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으신 말씀 부탁드립니다.
기술경영전문대학원 학생들은 대부분 직장인으로, 직장생활과 학업을 병행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원의 다양한 수업들을 통해 기술과 경영의 전문적 지식을 갖춘 융복합 인재가 될 수 있기에, 힘든 2년이라는 시간이 가치 있는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기술경영 전문인이 되기 위한 꿈을 가지고 도전하는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