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 김원준 교수 (대표저자), 엄지용 교수, 조항정 교수, 미래전략대학원 서용석 교수, 산업통상자원부(에너지실)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높아진 전세계의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제언을 담은 책 『탄력성장』 을 출간하였다. 

『탄력성장』 에서는 코로나 팬데믹, 지구온난화, 신냉전 등 역사상 유례없이 상시화, 거대화, 복합화되고 있는 전 세계적 위기를 ‘블랙타이드’라고 명명한다. 하나의 재난이 끝나기도 전에 또 다른 재난이 파도처럼 연쇄적이면서 동시다발적으로 밀려온다는 의미다.

책에서는 우리 사회가 위기에 대한 관점을 바꾸어야 하는 것을 지적한다. 위기를 회복해야 할 도전이 아니라 도약을 위한 기회로 바라볼 때, 위기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고 위기 이전보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블랙타이드는 우리의 사회·경제·정치 각 분야 시스템에 충격과 손상을 주고, 때로는 시스템의 붕괴를 가져오기도 하지만, 이러한 충격과 손상은 막대한 피해를 가져오는 반면에, 기존에 굳어져온 비효율적인 시스템을 혁신하고 변화시키는 데 필요한 변화의 비용, 즉 레거시 비용을 낮춤으로써 변화와 혁신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함을 새롭게 제시하고 있다. 결국, 충격과 피해의 아픔 및 회복에 머무를 것인지, 아니면 이를 넘어 새로운 기회를 찾고 더욱 도약할 것인지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음을 제시한다.  

위기의 상황에서 절망이 아닌 희망을 선택하는 것, 위기를 기회로 바라보며 성장의 새로운 모멘텀을 확보하여 더 높이 도약하는 것을 ‘탄력성장Resilient Growth ’이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또 에너지가 블랙타이드의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분야이며 에너지 분야의 탄력성장을 회복하는 일이 반세기 우리나라의 성장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석유 등 화석연료 중심에서 재생에너지, 분산에너지 등 넷제로(탄소중립) 사회로 가려면 무엇을 해야 할지에 관한 고찰과 정책 제안도 책 곳곳에 담았다.

대표저자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 김원준 교수는 “앞으로 블랙타이드가 전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질 것이고,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모든 분야에서 블랙타이드를 대비할 수 있는 '탄력성장' 전략의 수립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총 2부로 구성된 이 책은 1부에서 블랙타이드와 탄력성장의 의미와 우리가 갖춰야 할 성장 모멘텀을, 2부에서는 대한민국의 에너지 시스템이 가지고 있는 취약점과 나아갈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라본다.